지리산자락1 산청 한적한 골목길, 시간 멈춘 마을 경남 산청은 ‘지리산 자락 아래 있는 조용한 동네’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곳입니다. 특히 유명 관광지가 아닌, 산청읍의 오래된 골목길을 걷다 보면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도시의 화려한 간판도, 관광객의 소란스러움도 없는 이곳은 오히려 그런 조용함 덕분에 마음을 쉬게 하는 마을입니다. 조용한 시작, 산청읍 시장길산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조용한 전통 시장길이 나옵니다. 현대적인 상가 대신 오래된 간판과 간소한 간이 포장마차, 반쯤 닫힌 철문들이 마치 80년대의 거리처럼 남아 있습니다. 평일 오전엔 상인들의 조용한 목소리와 라디오 소리, 군데군데 오가는 어르신들뿐입니다. 걷다 보면 문이 열려 있는 국밥집이나 반찬가게가 있고, 손님이 없더라도 따뜻한 인사.. 2025. 7. 17. 이전 1 다음